뉴욕증시 나스닥지수 2000선 붕괴 _전국 등록 보너스 베팅_krvip

⊙앵커: 미국의 나스닥지수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2000선이 붕되되기는 98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개장하자마자 추락하기 시작해서 30분 만에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9포인트, 6.3%가 폭락해 192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 2000선이 붕괴되기는 지난 98년 12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1년 전 이맘때 최고 5048포인트까지 치솟았던 나스닥지수는 불과 1년 만에 62% 가량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 436포인트, 4.1%가 폭락해 1만 208포인트가 됐습니다. 지난 주 말 세계 최대의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사가 수익이 악화돼 5000명을 감원하겠다는 발표의 충격은 월요일 장까지 이어져 침체에 빠진 뉴욕증시를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인텔사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지난해 4분기보다 25%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나스닥지수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선이 붕괴되자 기술주는 물론 의약, 식품, 담배 등 전업종의 주가가 급락세를 탔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주에 2월 말 소비동향 발표가 있는 데다 기업들의 영업수익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열리는 이달 20일까지 뉴욕증시는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