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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한 경찰서장이 서장직을 떠난 지 수년이 지난 후에도 ‘다시 모시고 싶은 지휘관’으로 선정돼 화제다. 경남 창녕경찰서 직원들은 최근 '꼭 한번 다시 모시고 싶은 서장님'을 뽑는 투표에서 경남지방경찰청 송유찬(56) 경무과장을 선정했다. 창녕경찰서 소속 순경급 이상 직원 100여명은 역대 창녕경찰서장을 역임한 경찰간부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송 총경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직원들은 이러한 뜻을 송 총경에게 감사패로 전달했다. 송 총경이 뽑힌데 대해 직원들은 2002년 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창녕서장을 지내면서 '칭찬 경영'을 펼쳐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창녕서 한 직원은 "경찰에 들어 온 이후 모셨던 지휘관 가운데 송 총경만큼 마음으로부터 존경심이 드는 상관은 처음"이라면서 "모든 직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도 "상관이기 전에 경찰 선배로서 항상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앞장섰던 분"이라면서 "송 총경의 서장 재직 당시에는 서장의 칭찬 덕분에 조직 전반에 걸쳐 의욕이 항상 넘쳐났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송 총경은 이에 대해 "직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을 표현하려 한 것뿐"이라면서 "성실하고 가슴 따뜻한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경험 자체만으로도 내겐 큰 행운"이라고 겸손해 했다. 송 총경은 이어 "앞으로도 국가의 공복(公僕)으로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위 사람들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