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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남모(22)씨 살해사건 수사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용주 대구 중부경찰서장은 1일 "실종 여대생 살해사건의 피의자로 24세 조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조씨는 남씨가 탄 택시에 합승해 내린 뒤 모텔에 빈방이 없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30여분만에 살해하고 시신을 경주의 저수지에 버렸다"고 밝혔다. 김 서장과의 일문일답. -- 피의자를 어떻게 특정했나. ▲ 택시 운전자의 인상착의에 대한 진술, 클럽에서 남씨와 접촉한 인물의 인상착의, 모텔 CCTV 분석 결과 등을 통해 동일인으로 확인했다. 조씨는 평소 클럽에 자주 출입했다. -- 범행 동기는. ▲ 이날 (클럽에서 만난) 남씨가 마음에 들어 뒤따라갔고 잘 곳이 없어 자기 집에 데려갔다고 한다. -- 성폭행 여부는. ▲ 자신의 주거지(원룸)에서 시도는 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수사가 더 필요하다. -- 합승한 택시 안에서는 아무 일이 없었나. ▲ 택시 안 상황에 대해서는 운전기사가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 -- 원룸에서 살해한 뒤 흔적은 어떻게 감췄나. ▲ 숨진 남씨를 옮길 때 싼 이불, 남씨의 옷 등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집 앞에 버렸다. -- 남씨의 휴대전화는 어떻게 했나. ▲ 경주로 가는 고속도로변에 버렸다고 진술한다. 추후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휴대전화가 위치 추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더 수사해봐야 한다. -- 공범은 있나. ▲ 현재까지 따로 없고 단독 범행으로 추정한다. --향후 수사계획은. ▲ 살해장소 등 현장을 검증해 사건을 재구성해 범행을 자세히 밝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