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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월 대보름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름용 식품매장에도 중국산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시장 곳곳에 밤과 땅콩, 좁쌀 등 대보름용 농산물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안돼 국산인지 수입 농산물인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른 청과물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물을 팔고 있는 이 가게도 단속반에 적발되고 나서야 감춰둔 표말을 꺼내놓으며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시장 상인: 국산은 이제 나오지 않으니까 표시판을 놓을 필요가 없어요. ⊙기자: 정월 대보름 부럼으로 즐겨쓰는 땅콩만 해도 수입산 중에 국산을 골라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산은 국산에 비해 다소 끝이 뾰족하고 속껍질 안쪽이 국산은 비교적 하얗지만 중국산은 황갈색을 띠는 것이 많습니다. ⊙최면상(원산지 표시제 단속반): 수입산은 알이 고르면서 골라놓은 느낌 같은 것이 듭니다. 그리고 끝이 뾰족하고 골라서 조제를 해 놓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기자: 또 수입산 도라지는 보통 국산보다 길고 동그랗게 말리는 게 특징입니다. ⊙유영우(농산물 품질관리원 계장): 수입 농산물 같은 경우에는 크기가 고르다든지 깨끗하다든지 그런 반면에 국내산은 흙이 묻어 있다든지 또 크기가 고르지 않다든지 그런 경우가 있으니까 소비자들께서도 유심히... ⊙기자: 국산과 수입 농산물을 구별하는 요령도 필요하지만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위해서라도 원산지 표시제의 완전한 정착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