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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고 나면 새로 터지는 미국 총격사건, 이번엔 대형쇼핑몰이었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현지인들은 케냐 쇼핑몰 인질테러를 떠올리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저지주의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 쇼핑몰.

평소 교민들도 많이 찾는 이곳에 어젯밤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겁에 질린 수많은 쇼핑객들이 대피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너무 무섭고 놀라서 쇼핑몰 뒤로 가 문을 잠그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숨었어요.”

<녹취> 목격자 : “경찰들이 "총 맞지 않으려면 빨리 피하세요"라고 외치면서 몰려갔어요.”

쇼핑몰 입구가 차단되고 대대적인 용의자 검거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다행히 시민들 가운데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20살 남성 용의자가 쇼핑몰 뒤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몰리넬리(뉴저지 주 감사) : “용의자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쇼핑몰 벽과 천장에 총을 난사하다 자신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숨진 용의자 주변에서 유서 형식의 글이 발견됨에 따라 이 남성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총격사건이 지난 9월 케냐 쇼핑몰 인질극 참사가 벌어진 뒤 발생한 터여서 시민들의 충격과 공포가 더 컸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