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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해안 도로 곳곳이 흙더미로 뒤덮였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200㎞ 떨어진 수도 웰링턴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녹취> 모건 부부(웰링턴 주민) : "일어나려고 했지만 땅이 이렇게 요동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집도 흔들렸어요."

첫 지진 이후에도 해안지역에 해일이 잇따랐습니다.

수백 차례 이어진 여진으로 댐까지 무너져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구조 작업이 본격화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존 키(뉴질랜드 총리) : "실질적인 피해를 면밀히 파악한 뒤 곧바로 다음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외교부는 지금까지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 발생지는 2011년 규모 6.3의 강진으로 185명이 목숨을 잃었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91㎞ 떨어진 지점입니다.

뉴질랜드와 함께 아르헨티나 북서부에서도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강진이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