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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입니다. 오늘(21일)은 낮이 길뿐만 아니라 햇볕도 강해서 서울의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장마가 시작했다는 소식 들으셨을 텐데 비 대신 내리쬐는 뙤약볕이 의아하시죠? 이 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실종됐던 장맛비는 언제쯤 다시 내릴지 전해드리겠습니다.

■ '장마라더니?'…제주만 시작, 내륙은 아직

"장마라고 하지 않았어?"
요즘 날씨 관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장마가 시작했는데 왜 비는 내리지 않고 덥기만 하냐는 물음인데요. 지역별로 장마 시작 시기가 달라서 생긴 오해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제주도가 장마철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제주와 서귀포에는 10~14일, 17~19일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내륙 지역은 아직 장마가 시작하지 않았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장맛비를 뿌릴 장마전선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오전 11시 현재 천리안 기상 위성 영상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면 제주 남쪽 해상에 동서로 긴 구름대가 보입니다. 장마전선입니다. 지난주 일시적으로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 겁니다.

■ 내일 불볕더위 기승…서울 낮 35도, 올해 최고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사이 한반도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 중 해가 가장 길고 높은 시기인 데다 볕을 가려줄 구름의 양도 많지 않다 보니 지면은 계속해서 달궈지고 있습니다.

오늘 지역별 최고기온은 춘천 33도, 서울과 대전, 대구가 32도, 광주는 3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국지적이어서 전국적인 더위를 해소해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22일)은 기온이 더 올라갑니다. 한낮에 서울과 춘천은 35도, 대구 34도, 대전 33도, 광주 31도 등으로 중부지방은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폭염특보도 더 확대됩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기 연천, 가평, 이천, 안성, 여주와 강원 화천, 횡성, 원주, 홍천 평지, 춘천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내일 오전 11시에는 대전과 세종을 비롯한 충청 일부와 경북 내륙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 수요일(24일) 내륙 지역에도 올해 첫 장맛비 예보

폭염은 내일을 고비로 모레(23일)는 기온이 1~2도가량 낮아지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쪽에서 점차 구름대가 다가와 햇볕을 가려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요일(24일)에는 비를 머금은 발달한 구름대가 한반도로 유입됩니다. 장마전선이 저기압과 함께 북상하는 겁니다.

수요일 오전 제주와 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내륙 지역의 경우 올해 첫 장맛비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 비가 금요일인 26일까지 길게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25일 기상청 예상 일기도. 발달한 저기압(L)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끌어올리면서 한반도 전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그 뒤로는 다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 다음 주말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 일요일인 28일 오후에 제주와 전남 지역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9~30일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본격 장마철 시작…집중호우 대비 필요

이렇듯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비가 오는 날이 잦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장마는 초반부터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주위에 축대나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막힌 배수로를 미리 뚫어주는 등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