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매향리 ‘갯벌’…양식장 개발 가능_룰렛 마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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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5년까지 50년 동안 미군 사격장이었던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일대 갯벌이 본래의 모습으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중금속 오염이 없고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와, 정상적인 양식장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50년이 넘도록 미 공군의 빗발치는 포탄을 고스란히 받아온 매향리. 지난 2005년, 사격 연습은 끝났지만, 갯벌의 양식장 개발은 금지돼 왔습니다. 중금속 오염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6년만에 갯벌이 살아났습니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갯벌의 수산물을 조사한 결과, 카드뮴과 수은, 납 등 중금속 오염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식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귀하(어민) : "못해 먹는 줄 알았는데, 후회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좋죠." 굴과 바지락이 주요 품종이 될 양식장은 매향리 앞바다 8곳에서 모두 7백 헥타르 규모로 들어섭니다. <인터뷰> 전진규(어촌계장) : "마을 소득이 전보다 10배, 20배 이상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경사가 났어요." 화성시는 올 가을까지 추가로 안전성 검사를 한 뒤 내년 3월 어장 개발 승인을 경기도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제 뒤로는 반세기 동안 온갖 포탄을 받아낸 농섬이 보입니다. 역사의 아픔을 뒤로하고, 갯벌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