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日 수출규제 조속 철회해야”_아티바이아 포커 클럽_krvip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일 과거사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 그쳤습니다.
두 장관은 또 한국인 강제징용과 위안부 배상 문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이견을 줄이지는 못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여러 이견에도 불구하고 양국 장관은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외교당국 간 긴밀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양자 협력의 필요성도 재확인했습니다.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대면 양자회담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열린 지 하루 만에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