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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벌써 향긋한 봄 내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봄나물 수확이 한창인 농촌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엔 노란색 씀바귀 뿌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농민들은 흙을 털고 잔뿌리를 다듬으며 씀바귀를 캐느라 바쁜 일손을 놀립니다. 강추위가 몰아쳐도, 이동식 비닐하우스 안에선 햇볕을 머금은 씀바귀가 자라났습니다. <인터뷰> 손하영(주민) : "비닐을 씌우고, 활 대를 꽂고 모든 것이 몇 배가 더 힘들지." 수확된 씀바귀는 지하수로 깨끗이 씻겨져 출하될 준비를 마칩니다. 또, 다른 비닐하우스 안. 모판을 들어내고 뿌리의 흙을 털어내며, 잘 익은 초록빛의 달래 수확이 한창입니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농민들의 손길이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인터뷰> 김봉구(주민) : "보름에 봄나물이 소비가 많거든요. 거기에 맞춰서 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확된 냉이와 씀바귀, 달래 등 다양한 봄나물은 정월 대보름을 겨냥해, 전국으로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윤덕자(청주시 용암동) : "씀바귀는 먹고 나면 입맛이 돋고, 밥맛이 아주 좋아져요."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한겨울이지만, 식탁엔 이미 봄의 전령사들이 도착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