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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대기업들의 경제난국 극복약속은 그들이 근로자들을 위해서 주택 건설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에서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근로자주택 건설지원은 형식적이거나 아예 잊어버린 것처럼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정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정옥 기자:

은행 돈을 많이 써서 은행의 여신 관리를 받는 45대 재벌들은 지난 5월 10일과 28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노사 화합을 위해서 근로자 주택 마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오늘까지 근로자 주택 건설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19개로 43%에 불과하며 두산, 극동건설, 우성건설, 한양 등 18개 기업은 아예 건설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나머지 8개 재벌 기업은 근로자 주택건설 계획을 이제야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19개 재벌이 5만 6천여 가구의 근로자 주택을 짓기 위해서 확보한 땅들이 대부분 현행법상 집을 짓기 어려운 지역이어서 사실상 재벌의 근로자 주택 건설 지원은 말뿐인 선심인 셈입니다.


임종길 (한국노총 선임 연구위원):

근로자 주택 문제만 하더라도 자연녹지를 해제해 달라는 그런 요구를 먼저 앞세우고 실제 그 노력을 하지 않는 걸 보면 과거처럼 그냥 어떻게 미봉으로 넘기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아직까지도 팽배해 있지 않은가 그렇게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정옥 기자:

또한 세금을 내기 전 당기 순이익의 1%를 근로자 복지기금으로 쓰겠다는 45대 재벌의 다짐도 10여개 기업만 실시하고 있을 뿐 대부분 실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