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대출, 고강도 상환 압박 _북부 도시 쇼핑 시간 절약_krvip

다주택자 대출, 고강도 상환 압박 _미성년자로서 돈벌이 신청_krvip

<앵커 멘트> 주택 담보대출 관리가 더욱 까다로와지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고강도 상환 압박에 나서는 한편 신규대출도 상환 능력을 우선시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고객이 집을 팔았는지, 직원이 문의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 "꼭 처분이 돼야 하는데, 혹시 매물을 내놓은 상태는 아니신가요?" 이른바 '조건부 대출'의 유예기간 1년이 끝나가기 때문입니다. 투기 지역에서 집을 살 경우 기존 주택은 팔아야 하고, 3건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은 2건 이하로 줄이도록 지난해부터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병수 (국민은행 과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기 때문에 매각되는 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구요." 지금까지 이뤄진 조건부 대출은 모두 5만 4천여 건. 금융 감독 당국은 이 가운데 유예기간이 끝난 3천여 건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뒤, 약속을 지키지 않은 대출자는 집을 팔아 대출금을 갚도록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 "기한 이익 상실 조치를 취하고, 연체금리를 부과하고 처분을 유도해야 되겠죠." 집의 담보 가치보다는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신규 대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됩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열흘마다 대출자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도록 하는 등, 일부 지역에만 적용하던 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사실상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