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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이산가족 상봉자 명단에서 빠진 가족들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생사를 일단 확인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2차 만남이 성사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입니다. ⊙기자: 빛바랜 형의 사진을 움켜쥔 66살의 김영창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는 텔레비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6.25 때 헤어진 형, 김영배 씨의 이름을 두 번 세 번 확인해 보지만 그토록 그리던 형의 이름은 끝내 나오지 않습니다. ⊙김영창(목포시 북교동): 빠진 사람들도 있고 그러니까 다음 기회를 봐야 되는데 그간에 건강하셔야 될 텐데... ⊙기자: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내오던 동생 현식 씨가 북에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임정식 씨 형제도 흥분된 마음을 억누르고 상봉자 명단에 귀기울여 보지만 이름이 없자 눈시울을 붉힙니다. ⊙임순식(광주시 봉선동): 죽었다고 체념을 했는데 살아 있는 것으로만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봐야죠. ⊙기자: 이번에 만나지 못하는 서운함은 크지만 형제의 생존을 확인했으니 이제 곧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를 가져 봅니다. ⊙임정식(광주시 지정동): 1차에 되었으면 더 좋은데 안 되지만 다음에 상봉을 기하겠다고 하니까 그만한 걸로 만족이에요 ⊙기자: 기대가 컸던 만큼 이번에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도 큰 이산가족들은 하루빨리 2차 상봉이 주선돼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유철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