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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금강산 풍경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박물관 내 한국관 개설 20주년을 기념하고 평창올림픽 개막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기획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름 너머, 먼 발치에 있는 금강산 일만이천 봉이 황홀하게 펼쳐졌습니다.

눈 덮인 금강산 봉우리들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긋는 힘찬 붓 터치로 웅장하게 표현했습니다.

18세기 조선 회화의 대가였던 겸재 정선의 작품 등 금강산 풍경을 그린 회화 27점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전시됐습니다.

[신장식/화가 : "눈이 내린 겨울 금강산에 아침 햇살이 산봉우리에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어떤 희망을 주는 그런 이미지가 아닌가…."]

금강산과 이웃한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특별 전시회입니다.

서양에 처음 소개되는 금강산 풍경화.

하지만, 그 웅장함에 금방 매료됩니다.

[리 로센바움/관람객 : "멋있는 산맥과 화려한 풍경이 낭만적이면서 웅장해서 좋았어요."]

[배기동/국립중앙박물관장 : "한국 사람의 어떤 이상향을 서양 사람한테 보여 준다는 이런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전시가 아닐까 싶고요."]

남북 분단 상황에서 금강산은 잃어버린 과거이면서 희망적인 미래의 상징이 됐습니다.

이곳 메트로폴리탄 박문관에 한국관이 열린 지 20주년이 되는 해에 이번 전시가 기획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