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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금수송 차량에 실려있던 돈 가방이 또 털렸습니다.

지난번과 같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수송 차량에 실렸던 돈가방이 통째로 털린 건 지난 23일 오전 10시 45분쯤.

KT&G 용인지점 직원 두 명은 담배판매대금 8천3백여만 원을 은행에 입금하려고 돈가방을 차에 실은 채 지점을 출발했습니다.

지점에서 100미터쯤 떨어진 골목길을 지날 무렵, 승용차 한 대가 앞을 막아 직원들은 차를 세웠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괴한이 차문을 열더니 뒷좌석에 놓인 가방을 가로챘습니다.

괴한은 근처에서 대기하던 다른 괴한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인터뷰>동네주민(음성변조) : "뒤에 차만 (문이)열려 있어서 그것때문에 알게 됐어요. 운전사 아저씨도 나중에 오시더라고요, 한 분이...도난당했다고... "

현금수송 차량은 출발한 지 10여초 지나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데, 괴한들은 밖에서 문을 열 수 있는 이 10여 초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괴한들이 차량의 특성은 물론 현금 수송시간과 경로까지 잘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내부자가 범행에 가담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관계자 : "두 명은 공범으로 보고 있구요 나머지는 더 수사를 해봐야..(최소 두명이란 말씀인가요) 예.."

경찰은 현금 수송차의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범행 오토바이가 찍힌 골목길 CCTV와 예상 도주경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