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용 차선? _빙고 특성 다운_krvip

⊙앵커: 서울 시내에 애매하게 표시된 버스전용차선 구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간에서 단속이 집중되고 있어서 함정단속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앞 도로입니다. 버스전용차선에 잘못 들어간 승용차 운전자와 단속 나온 구청 직원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점선 보고 차가 들어왔는요. ⊙인터뷰: 어디 차전요? ⊙인터뷰: 점선 보고 우회전해서 왔는데... ⊙기자: 수십미터 간격으로 실선, 점선이 반복되다 보니 택시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점선 구간을 우회전 구간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단속요원도 운전자들이 착각을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구청 단속반: 택시승강장인데 점선 보고 자가용이 따라 들어옵니다. (하루) 40, 50건 단속합니다. ⊙기자: 하지만 이 버스전용차선 점선 구간이 택시 승강장 입구를 뜻한다는 노면 표시나 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서울 종로입니다. 점선을 보고 우회전 진입로로 착각한 승용차들이 버스전용차선으로 들어왔습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진입 가능한 곳으로 착각하게 되는 버스 전용차선 구간이 30여 곳이나 됩니다. 단속은 이런 곳일수록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 함정단속으로 봐야죠. 저희만 해도... ⊙기자: 헷갈리는 버스 전용차선의안내보다는 단속이 집중되면서 적발된 운전자 중 절반이 구청에 이의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