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재무부 ‘빅3’ 지원기대로 간신히 반등 _게임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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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는 자동차업체 구제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다 백악관과 재무부가 자금지원 방침을 천명하자 반등하는 등 '빅3'의 운명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59포인트(0.75%) 상승한 8,629.68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32.84포인트(2.18%) 오른 1,540.72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79.73으로 마감돼 6.14포인트(0.70%) 상승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 하락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각각 2.1%, 0.4% 상승하면서 이번 주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자동차 '빅3'의 운명에 따라 동반 하락, 상승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미 상원은 미국 3대 자동차업체에 14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구제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를 통과시키는 데 실패했다. 상원 의원들은 전날부터 자동차업체 구제법안을 놓고 자동차업체, 전미자동차노조(UAW) 등과 함께 마라톤협상을 벌여 왔으나, 자동차업체 노동자들의 임금을 일본 업체 수준으로 삭감하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노조 측이 거부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상원은 이 법안을 계속 다룰지를 놓고 표결을 했는데 찬성 35, 반대 52로 가결에 필요한 최저 득표수 60표를 얻지 못하면서 이 법안에 대한 논의는 중단됐다. 이날 주가는 상원의 자동차업체 구제법안 통과 실패 소식으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자동차 업체들의 파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점차 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전달보다 1.8% 감소하면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미 상무부의 발표도 소비지출 감소를 반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대규모 사기거래 혐의로 버나드 매도프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회장이 기소됐다는 소식으로 인해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백악관이 자동차 업계의 파산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 지원용 구제금융자금 7천억달러중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주가는 낙폭이 줄어들다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됐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백악관과 재무부의 지원 방침 소식으로 일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떨어져 4.4% 하락한 채 마감됐다. 래디에셋매니지먼트의 해리 래디 CEO는 "우리는 현재 시장에서 얇은 얼음 위를 걷고 있으므로 이들 자동차사와 관련해 확실한 것을 많이 얻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한편 미 달러화는 이날 오후 3시3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90.94엔에 거래돼 전날 91.45엔보다 하락했다. 앞서 달러화는 한때 전날보다 3.2%나 하락한 88.53엔까지 떨어져 1995년 8월 이후 13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했다. 유로도 전날 122.09엔에서 121.69엔으로 0.3%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0달러 떨어진 배럴당 4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이날 6.10달러 내린 820.50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금값은 이번 주 전체로는 68.30달러(9%)나 급등했다. 3월 인도분은 가격도 20센트 내린 온스당 10.23달러, 구리 가격도 8센트 떨어진 파운드당 1.43달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