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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데는 여러 기술적인 문제 말고도 막대한 비용 문제가 있습니다. 또 국내 전력수급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어떤 선결과제가 있는지 한재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북부와 경기도 서북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양주변전소입니다. 대형 변전소 가운데는 북한에 가장 가까워 대북 송전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북한으로 직접 전력을 보낼 경우 바로 이 변전소를 통해 공급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대북 송전은 양주에서 송전선로를 이용해 200km 떨어진 평양까지 보낸 뒤 다시 배전선로로 북한 전역에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다만 남북한의 송전전압이 달라 북한 내에 별도의 변전소를 짓고 송전선로도 깔아야 합니다. 한국전력은 송전선로만 깔리면 남한 내 전력예비율이 30%, 전력량으로는 670만킬로와트 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200만킬로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맹현(한국전력 대외사업본부장): 송전선을 건설하는 데 기간이 3년 정도 걸릴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기자: 그러나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철에는 예비수요가 12%대로 떨어져 북한에 전력을 줄 경우 최소 예비 전력인 10%대를 유지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경술(박사/에너지경제연구원):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설 계획에다가 200만킬로와트를 추가하는 그런 준비조치들이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기자: 비용을 추산하는 것도 어디까지 건설할 것인가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화력발전소를 짓는 데 2조원, 연간 발전소 유지비 1조원, 여기에 송전선로와 변압설비까지 건설하면 어림잡아 1조 5000억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만일 낡아서 전달효율이 떨어지는 북한 내 배전선로까지 깔아줄 경우 비용은 훨씬 더 먹힙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