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막대한 물’ 발견…탐사 가속화_전문가들은 얼마나 벌나요_krvip

달에서 ‘막대한 물’ 발견…탐사 가속화_슬롯 위성의 물리적 부분_krvip

<앵커 멘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달에서 막대한 양의 물을 발견했습니다. 인간 거주에 충분한 양이어서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에 불이 붙게 됐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해 달에 물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거대한 우주 충돌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과학자들이 충돌 당시 발생한 먼지 구름을 분석한 결과 남극 분화구 밑에 약 158리터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충돌지점 주변 10KM의 달의 표면에는 38억 리터,즉 올림픽 규격 수영장 1500개를 채울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얼음이 섞여 있는 달의 물은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크리스 자크니(허니로보틱스 우주건설시스템 이사) : "1킬로그램의 물을 (지구에서 달로) 가져가려면 10만달러가 드는데 물을 달에 가져갈 필요가 없어집니다. 달 표면을 파면 (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앞으로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수년전부터 달 탐사 위성을 잇따라 발사한 중국과 인도는 앞으로 15년 안에,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달 착륙 계획을 취소했던 미국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스티브 린드시(STS-133 사령관) : "여기서부터 달을 탐사할 겁니다. 달은 인류의 미래이고 마침내 달에 가게 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오는 2025년쯤 달에 우주 기지를 세우고 달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