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대기업 비자금 수사 본격화_포커 협회를 여는 방법_krvip

대검 중수부, 대기업 비자금 수사 본격화_인도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멘트> 대검 중수부의 수사 재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1년 4개월만입니다. 씨 앤 그룹 수사는 몸 풀기 수준이라는 관측이어서, 다음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사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1년 4개월 만에 전격 가동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김준규 검찰총장이 본격 수사를 시사한 지 사흘만입니다. <녹취>김준규(검찰총장/대검 국감) : "중수부가 예비군 체제로 운영해오다가 이제 1년이 된 다음에 중수부도 수사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일단 씨앤그룹이 곧바로 회장까지 긴급체포되며 첫 수사 대상이 됐지만 몸 풀기 수준이라는 관측입니다. 대검 중수부가 1년 넘게 축적해온 재계의 각종 비리 관련 첩보를 바탕으로 이미 상당 부분 내사도 마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상장 계열사나 해외 펀드 등을 통해 비자금을 만들고 이 돈으로 정관계에 로비를 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검 중수부의 수사 체제는 중수 1과와 2과가 서로 다른 사건을 맡는 형태. 때문에 씨앤그룹을 수사하는 중수 2과에 이어 중수 1과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 것이냐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대기업 서너 곳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전직 대통령 서거와 수사 중단이라는 시련을 겪었던 대검 중수부가 본격 재가동되면서 재계는 물론 정관계까지 차가운 사정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