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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1년 가운데 달이 가장 크고 밝게 빛난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 무사태평과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옥마을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복창현 기자! ⊙기자: 네, 복창현입니다. ⊙앵커: 정월대보름 달 잘 보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쪽 하늘에 둥그렇게 떠 있는 보름달이 오늘이 정월대보름임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서울 남산 위로 떠오른 21세기 첫 정월대보름달입니다. 전통 한옥마을이 즐비한 이곳 한옥마을에서 바라본 보름달은 옛 정취 속에 유난히 크고 밝아 보입니다. 시민들은 보름달을 보며 저마다 한 해 염원과 소망을 빌었습니다. ⊙장원호(서울 화곡동): 요즘 경제가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가정이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영(경기도 용인시): 가정적으로는 몸이 건강하고 식구들이 몸 건강히 잘 해 줬으면... ⊙기자: 오늘 대보름 행사는 5m 높이의 달짚이 타오르면서 절정을 이뤘습니다. 한 해 12달을 상징하는 열두 가닥의 새끼줄에 묶여진 달짚에는 오늘 저녁 이곳을 찾은 시민 2000여 명의 한 해 기원문이 하나 하나 매달려 타올랐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등 10만여 명이 운집해 바다 위로 떠오른 보름달을 보며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습니다. 소나무 소가지로 만든 20m 높이의 대형 달짚을 태우면서 올 한 해 가족들의 건강과 미래의 희망을 기원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