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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만 당뇨환자가 3백만 명이 넘는데요. 대부분 혈당이 높은 것에만 신경을 쓰다가 자칫 저혈당에 빠지기도 합니다. 저혈당 쇼크로 응급실을 찾는 당뇨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 응급실,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은 40대 남성이 실려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이번엔 70대 여성이 같은 증세로 들어옵니다. 당뇨병 환자들입니다. <인터뷰>한장수(당뇨병 환자) : "저혈당 오면 매우 머리가 아프고 식은땀이 쫙 났거든요. 앞이 아예 노랗게 보여요. 아무 물체도 안 보여요."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실에 실려온 저혈당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에만 185명으로 5년 새 2.8배 증가했습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저혈당 환자가 응급실을 찾은 셈입니다. 특히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이 망가진 경우 저혈당이 잘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진택(서울을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신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외부적으로 치료에 사용되었던 인슐린 주사나 당뇨 약제 기능이 상대적으로 강화될 수 있어서 저혈당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반복적으로 저혈당이 생기면 뇌에 손상이 와 치매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명적인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은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당분을 섭취하고 제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