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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눈길 교통사고로 인해서 모두 6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계속해서 전국적인 눈길 교통사고를 안세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일산 호수공원 앞길이 꽉 막혔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비탈길을 오르던 차량들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만 맴돕니다.
타이어가 계속 헛바퀴만 돕니다. 무리하게 비탈을 오르던 일부 차량은 과부하로 엔진이 멈춰버렸습니다.
서둘러 바퀴에 월동장구를 채웁니다. 날이 밝으면서 내리막 길에서는 접촉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차량 두 대가 부딪칠 경우 뒤따르던 차량들도 사고를 피하지 못 했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으면 차체가 중심을 잃고 좌우로 미끄러지기 때문입니다.
커브길이나 고가차도에서도 5중, 6중 추돌사고가 나 한 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울산-언양간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16대가 차례로 추돌해 어린이 1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한 시간 뒤 같은 구간에서 사고차량을 피하던 승용차 4대가 또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차량 운전자: 앞차가 원인 제공했죠. 뱅글뱅글 돌다가 섰다가 하니까 그것을 피하려다 할 수 없이 사고...
⊙기자: 오늘 연안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포항-울릉도간 정기여객선과 제주-목포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섬주민과 관광객 수백여 명이 고립됐고 선박 3000여 척도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전남 영간군 안마도 앞바다에서 혼자 배를 타고 있던 53살 이찬배 씨가 예인선과 연결된 밧줄이 끊어지면서 5m 높이의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가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 지역에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는 하루 종일 차량정체가 이어졌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경기도 지역도 고속도로 혼잡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