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땅 소유주 종중회는 재산 은닉 수단 _육군 소령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당초 땅 소유주 종중회는 재산 은닉 수단 _호텔 카지노 세븐힐 사진_krvip

<앵커멘트> 이런 의혹에 대해 정태수 씨 측은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이 정태수 씨 땅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땅 7필지의 전 주인은 정태수 전 회장의 본관인 해주 정씨의, 문오공파 소종중회. 이 종중은 지난 2003년 종중회원도 아닌 정모 씨에게 땅 3필지, 2400여 평을 무상증여했습니다. 나머지 4필지, 2100평은 서류상 매매로 돼있지만 실제로 돈이 오간 것은 아닙니다. <녹취> 정모 씨 : "제가 문중이 아니다 보니까, 저는 문중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단지 니 앞으로 해줄께 고맙습니다." 이 종중이 지난 95년 작성한 한 서류를 보면 종중회장이 정태수 전 회장입니다. 또한 이 땅의 서류상 소유주는 종중인데도 토지관리계약서에서는 임대인이 종중이 아니라 정태수 전 회장 개인으로 돼 있습니다. 때문에 정태수 전 회장이 이 종중을 자신의 재산을 은닉하는 수단으로 이용했을 것이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녹취> 정모 씨 : "주변인물 가짜로 자기들끼리 문중이라고 회의록 같은거 만들어놓은 거에요. 아무것도 아니고 자기 식구들끼리, 아버지 아들 뭐 손주 해놓고 대충 만들어놓은 거지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사실 확인을 위해 정태수 전 회장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정 전 회장 측은 거절했습니다. 현재 정태수 전 회장 일가가 사업을 하고 있는 서울 대치동의 한 상갑니다. 정 씨 종중은 이 곳에 있는 정 씨의 셋째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종중 재산인 임야 3만5천 평을 무상증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정태수 전 회장은 1500여억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