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쓰레기 봉투값 인상; 사재기-물건 감추기 극성_슬롯 지불 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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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말씀드린 것 이외에도 내일부터 값이 오르는게 많습니다. 담배값고 서울시내 일부 구청의 쓰레기 봉투값도 일제히 인상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식이 뉴스를 타고 전해지면서 일부 시민들의 사재기와 가게들의 물건 감추기의 구태가 어김없이 재연됐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태형 기자 :

내일부터 담배값이 한값에 백원에서 5백원 가량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한보루 정도 사두려는 애연가들이 늘었지만 담배가게를 찾은 이들은 대부분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담배가게가 한두갑은 팔아도 그 이상의 담배를 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영준 (서울 신월동) :

담배값이 오른다는 얘기를 듣고 담배가게에 갔는데 담배를 안 팔아요. 손님들 한테 담배를 요즘에 이틀전 부터 지금 안 팔고 있거든요.


⊙김태형 기자 :

시내 곳곳의 담배 자판기마저 다 매진이 돼 시민들의 불편은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일부터 쓰레기 봉투 값이 오르는 용산과 성동구 송파구 강동구 등 4개 구에서는 쓰레기 봉투도 사기가 어려웠습니다.


"쓰레기 봉투 있어요?"

"아뇨, 없는데요."

"그럼 언제쯤 들어와요?"

"내일이면 들어와요."


휘발류 소비자값도 10.3% 인상되지만 주유소에서는 담배가게와는 달리 기름을 가득 넣고 갈 수 있었습니다.


⊙강종성 (주유소 직원) :

내일이 아마 유가 변동중 제일 많기 때문에 그래가지고 평상시 일요일 보다는 상당히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기름도 많이 채우고 나가시구요


⊙김태형 기자 :

값이 오를 때마다 되풀이돼온 사재기와 판매 기피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