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런 미국행 전신 검색 기준은?_슬롯이 잠금 칩을 중지했습니다._krvip

당황스런 미국행 전신 검색 기준은?_카지노 워터 펌프_krvip

<앵커 멘트>

미국행 항공기를 탈 경우에 어떤 경우는 간단한 검색을 받기도 한고 또 어떨때는 전신 검색기에서 샅샅이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도대체 기준은 뭔지 임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국제선 항공기를 타는 승객은 신체를 스캐너로 훑는 정도의 보안 검색을 받습니다.

하지만, 미국행 승객 일부는 전신 검색기에 X-레이 찍듯 몸을 대야합니다.

이유는 해당 승객의 탑승권을 보면 나옵니다.

이렇게 알파벳 S 네개가 찍혀있는데 '추가 보안 검색 대상자'로 뽑혔다는 얘기입니다.

미국행 항공권을 예약하면 일부 승객 정보가 항공사를 통해 미국 교통안전국, TSA로 자동 전송되는데 이를 근거로 TSA가 대상자를 뽑아 통보한다는 겁니다.

<녹취> 00항공 보안 관계자(음성변조):"자체(TSA) 기준은 외부 공개를 안 하고요. 당신(승객)은 TSA로부터 이러이러한 사유로 됐다는 얘기를 못 해요. 왜, 우리는 알 수가 없으니까. 사유를."

TSA가 선정 기준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편도 예약만 하거나, 항공권을 현금 결제한 경우, 출발 당일에 구입한 경우에도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뿐입니다.

최근 3년간 8천 명 가까운 내국인이 전신 검색 대상이 됐지만 위험한 물건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인터뷰>박기춘(민주당 의원):"전신검색기를 비롯해서 2중 3중의 과잉검색을 당한 국민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전에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고.."

TSA는 추가보안검색 대상자 선별을 강화하겠다며 이달 말부터 승객의 여권 정보를 넘겨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