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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러시아 추가 제재에 ↑…금값 1,300선 아래로_가장 잘 알려진 북메이커_krvip

28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4센트(0.2%) 오른 배럴당 100.8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6달러(1.33%) 빠진 배럴당 108.1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개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도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 대상자 명단에 러시아 인사 15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백악관의 발표에 즉각 "혐오스럽다"며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처럼 서방권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에 차질일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하지만 브렌트유는 이번 제재가 기대에 못미쳤고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WTI 역시 최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최고치로 늘었다는 점 때문에 장중 최고치에서는 많이 미끄러졌다.

원유 거래인들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폭설·한파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양적완화 규모가 100억달러 정도 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유가에는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금값은 하락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80달러(0.1%) 내린 온스당 1,299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 역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생각만큼 강하지 않았고 미국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