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하수도·지하철 배수 시설 정비 시급 _바카라 핑크 보육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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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재난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 오늘은 대도시 침수피해의 원인이 되는 하수도 배수시설과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하철을 살펴봅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7월,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안양천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하수도가 불어난 물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수 백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대도시 침수 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배수 처리 문젭니다. 당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의 하수도에 들어가 봤습니다. <인터뷰> 송철호(영등포구 치수방재과) : "비가 온다거나 하면.. 여기까지 잠기죠." 하지만, 시간당 8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 하수관은 무용지물입니다. 서울시 하수관의 최대 처리용량은 50㎜에서 최대 75㎜에 불과합니다. 빗물을 하수관으로 연결하는 배수 유입구는 더 큰 문젭니다. 쓰레기로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 적은 양의 비에도 쉽게 물이 넘칩니다. <인터뷰> 조원철(연세대학교 토공과) : "도로가 넓어지면 배수 유입구 간격이 좁혀지고, 크기도 커야 하는데 지금의 것은 우리 현실에 비해 너무 처리용량이 적다" 도시 지하공간의 문제점은 하수구 뿐이 아닙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철도 침수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5호선에서 8호선까지의 지하철 역사 10곳 가운데 3곳이 한강 홍수위보다 낮습니다. 특히 안양천 근처 25개 역 가운데 14개는 침수 위험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침수 위험에도 불구하고 배수로 용량은 빗물받이나 청소 용도로만 쓸 수 있을 정돕니다. 지하철 공사 구간은 더 위험합니다. 지난 2006년 양평동과 일산 정발산 역 등 큰 수해를 입은 곳은 모두 공사장 근처였습니다. <인터뷰> 김윤종(서울시정개발연구원) : "특히 공사 구간 근처의 지하철 역이 위험하다. 침수 대비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지난 3년 동안 시간당 5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 건 백여 차례,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어 대도시 침수 대비책에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