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지리산서 등산객 고립…14시간 만에 하산_집에서 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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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며 눈이 내린 지리산에서 등산객 3명이 고립됐다 14시간 만에 하산했습니다.

어제(1일) 저녁 7시 반쯤 지리산 피아골 인근에서 5~60대 등산객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습니다.

순천소방서 119 산악구조대는 밤 11시쯤 이들을 발견한 뒤 고립 14시간여 만인 오늘 아침 9시 반쯤 산을 내려왔습니다.

고립된 등산객 가운데 저체온증 증상을 보인 1명은 하산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산악구조대는 지리산에 눈발이 흩날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구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날씨 변화가 심한 봄철 등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리산 노고단 등에는 눈발이 날리고, 서리꽃인 '상고대'가 피어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