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임 장애인 수첩 발급받아, 각종 혜택 누려온 일당 적발_앱은 온라인으로 돈을 버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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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런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속임으로 장애인 수첩을 발급받은 뒤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누려온 사람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 구본국 기자 :

온 몸이 멀쩡한 정 모씨의 차에 장애인 스티커가 버젓이 붙어 있습니다. 장애인 차라는 이유로 연료도 LP가스를 썼습니다. 자동차세금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장애인 행세를 해온 정씨가 받은 혜택입니다. 정씨가 장애인 수첩을 신청한 읍사무소입니다. 정씨는 자신이 정상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부인을 대신 보내 장애인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 서용관 (와부읍사무소 직원) :

장애가 없는 사람이 장애 등록을 했다는 것은 등록할 때 우리가 장애인 확인을 안했다는 것이 사실이고.


⊙ 구본국 기자 :

읍사무소를 무사 통과한 정씨에게 병원에서 받는 장애판정 검사도 손쉬운 일이었습니다. 3급 장애 판정을 받은 정씨의 장애 진단서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검사를 받은 사람은 돈 10만 원을 받고 정씨에게 고용된 장애인이었습니다.


⊙ 병원원장 :

우리가 2차로 주민등록증 사진을 대조해야 맞죠. 공무원들이 의뢰서 발부해 어느 정도 믿은 거죠.


⊙ 구본국 기자 :

경찰은 이들처럼 허위로 장애인 수첩을 발급받은 사람이 많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