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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 이후, 국민의힘과 정부가 사교육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수능시험의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다며 출제를 배제하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이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교육에 담기지 않은 킬러문항 출제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다는 겁니다.

대신 출제 기법을 고도화해 수능의 변별력과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태규/의원/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 :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며 출제진이 성실한 노력을 경주하도록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모든 가능한 지원을 다 하기로 하였다."]

당장 9월 모의고사 출제부터 이 같은 기조가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은 또 지난 정부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려던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존치하고, 학력 진단을 강화해 소질에 맞는 맞춤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입시와 관련한 대형학원의 거짓·과장 광고 등 불법 행위도 엄중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에 대해선 난이도 개입이 아니라 사교육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맥락이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각에서 소위 '물수능' 이슈로 환원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공정한 수능이 결코 '물수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이번 윤 대통령의 발언은 "아마추어적"이었다고 거듭 질타했습니다.

[김영호/의원/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간사/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이 문제를 자꾸 해명할 것이 아니라 빨리 사과로 매듭짓고 우리 수험생들에게 빨리 안정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어 책임 소재를 따져묻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