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설치 미술전 _잘 조사해보면 도박이다_krvip

뉴욕의 설치 미술전 _앞으로의 베타 생활_krvip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갑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는 요즘 수십킬로미터에 달하는 설치미술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지상 최대라 할 만한 이 작품은 한 환경미술가 부부의 노력으로 태어났다는데요.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기자: 센트럴파크 산책로에 7500개의 문이 들어섰습니다. 전체 길이는 40km, 무려 100리길입니다. 문을 장식하는 데 사용된 천은 33만평의 땅을 덮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상 최대라는 말에 어울리는 규모입니다. ⊙케이립 메이요(학생):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고, 이런 작품이 여기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수전 존슨(뉴욕 시민): 겨울철에 큰 활력과 흥분을 더해 줍니다. 모든 사람들에게서 활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자: 지상 최대규모의 작품을 만든 사람은 환경미술가 크리스토와 장끌로드 부부입니다. 베를린에 있는 제국의회 건물과 파리의 퐁네프다리, 그리고 마이애미 부근 섬을 천으로 감싼 작품도 이들의 솜씨입니다. ⊙크리스토, 장 끌로드: 창조적이자 예술적입니다. 예술과 기쁨, 아름다움의 작업입니다. ⊙기자: 두 사람은 작품활동을 위해 두 번씩이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토, 장 끌로드: 전시회와 강연을 위해 한국을 두 번 다녀간 적이 있습니다. ⊙기자: 지상 최대의 설치미술를 보려고 센트럴파크를 찾은 사람이 벌써 100만명이 넘습니다. 햇빛을 나타내는 주황색 설치미술 덕분에 을씨년스럽기만 하던 겨울철 센트럴파크가 다시 한 번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