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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겨울 농사에 들어간 농가에 요즘 비상이 걸렸습니다. 면세유 값이 올 초보다 40%나 오른데다 농림부가 확보한 면세유도 조만간 바닥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재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10년째 상추와 오이 등 1,000여 평의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이 농가는 요즘 기온이 떨어지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 최무기 (농민) :

날씨가 추워져 가지고 보일러를 돌려야 되는데 기름값이 너무 올라가 가지고 농사지을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국제유가 인상으로 농가에 보급되는 면세유 값은 올해 초보다 무려 40%나 올랐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사용되는 보일러입니다. 이곳에 들어가는 면세유가 조만간 바닥을 드러낼 전망이어서 시설 채소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책정된 농업용 면세유는 2백 4만 9,000㎘ 벌써 90%나 소진돼 연말까지는 60만㎘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같은 면세유 부족사태는 경기 회복으로 하우스 농사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반면 면세유 공급 물량은 5%밖에 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예나 화훼농가의 경우 가장 많이 쓰는 경유는 공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 한수일 (원예농민) :

지금 기름을 더 구하려도 구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또, 월동은 해야 되겠고 나무는 또 얼려 죽일 수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연탄으로 대체하고 있는 겁니다.


⊙ 이재숙 기자 :

따라서 앞으로 면세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