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스마트 워킹시대’…성공 여부 주목_잔나 클라우디아 에스트로지 탄생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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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무지에 나가지 않아도, 온갖 일 처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제도를 스마트워킹이라고 하는데, 대기업인 KT가 이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제대로만 시행된다면, 자녀 양육과 교통난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될 텐데, 성공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딸과 함께 유치원에 들린 송아미씨. 아이를 경기도 분당에 있는 유치원에 맡기고, 송씨가 향한 곳은 서울 광화문 사무실이 아닙니다. 분당 회사 건물에 마련된 스마트워킹 센터입니다. 송씨는 여기서 광화문 사무실과 다름 없이 회사 업무를 처리합니다. <인터뷰> 송아미(KT 과장) : "PC방에서도 인터넷 연결이 되지만, 여기서는 보안 문제 없이 일처리, 시간 절약 할 수 있어서 좋아..." 스마트워킹 센터에서는 화상 회의 등을 통해 업무상 대화도 가능합니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본래의 사무실 밖에서도 실제 근무지처럼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스마트워킹. KT는 이 같은 스마트워킹 센터를 오는 2012년까지 3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일단 육아 여성과 연구개발 직원 등이 스마트워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석호익(KT 부회장) : "자녀 양육 때문에 회사를 떠나는 일이, 이제 KT에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재택근무 얘기가 우리사회에 나온지 10년이 넘었어도 아직 본격적으로 확산되지 않은 것처럼 스마트워킹도 제대로 정착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T도 이 같은 점을 의식한 듯, 스마트워킹 참여자에게 임금과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