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납치·살해 용의자 체포…범행 부인_파우스타오의 베토 게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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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여대생 납치살해 사건의 용의자인 택시기사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택시기사는 납치와 성폭행, 살인 모두 부인하고 있는데 경찰이 해당 택시를 확보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대구 모 법인 택시기사 31살 이모 씨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8시 10분쯤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이씨의 집을 급습해 검거했습니다.

이씨가 모는 택시가 사건 당일 여대생 남모 씨가 탔던 장소인 대구시 삼덕동의 CCTV에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취재진을 피해 이씨를 대구의 모 지구대로 옮겨 밤새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여대생 남모 씨를 대구시 만촌동 집 앞에 내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의 성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채승기(대구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피해자를 태운 사실은 확실하다.그러나 범행은 일체 부인하고 있는.."

이 택시가 바로 경찰이 특정한 용의 차량입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진술한 내용과 택시의 주행기록,이동경로가 일치하는지 정밀 감식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다른 도급기사가 택시를 몰았거나 여대생이 택시에서 내린 뒤 집 근처에서 제 3자에게 납치.살해돼 경주의 저수지에 버려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택시 안팎에서 범행 증거를 수집하고 남씨 집 근처 cctv를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