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도 ‘살인 독감’ 비상…호주는 섭씨 50도 폭염_달러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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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악성 독감으로 숨진 사람이 백 명을 넘어서며 뉴욕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호주에선 섭씨 50도에 이르는 폭염이 날씨 지도까지 바꿨습니다.

지구촌 소식,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마다 독감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뉴욕의 독감 환자는 지난해보다 5배나 늘어난 2만명, 급기야 뉴욕주도 보스턴시에 이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생후 여섯달 영아부터 18살 청소년들에겐 약사도 예방접종 주사를 놓을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인터뷰> 앤소니 파우치(미 국립보건국 전염병 관리 국장) : "어린 아이들은 아프면 더욱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 백신 접종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악성 독감은 전체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로 퍼졌고, 사망자도 백 명을 넘어서 살인 독감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불타는 대륙 호주, 남부도시 뭄바의 수은주가 섭씨 49.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제 도로의 아스팔트가 녹아 거리를 다니기 힘든 곳도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 : "정말 어마어마한 더위입니다. 낮에는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몰려 와요."

치솟은 기온은 날씨 지도까지 바꿔 놓았습니다.

기존의 최고 기온 구간인 검은색은 50도까지, 기상청은 50도 이상을 보라색으로 표기한 새 지도를 만들어 날씨를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