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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지러움이 반복되고 난청이나 이명까지 동반하는 메니에르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빈혈이나 어지러움증으로 치부해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 돼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살 유혜린 씨는 지난 해 여름부터 어지럼증에 시달렸습니다.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병원에서 메니에르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혜린(대학생) : "빙빙 도는 것 같이 어지럽고 구역질이 생기더니 귀에서 삐~소리까지 심하게 들리더라고요." 메니에르병에 걸리면 어지럼증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고 귀에 압박감까지 느껴집니다. 단순 빈혈로 판단해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다간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지난 2006년에 5만 명 수준이던 환자 수가 5년 사이 5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최근 환자가 늘고 있고 특히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카페인과 술,담배를 피하고 저염식 식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오세준(이비인후과 전문의) : "하루 염분 섭취를 1그램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염분은 내림프액을 증가시키고 압력을 높여 메니에르병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또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는 생활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조기 발견시 80% 이상 완치가 가능한 만큼, 어지러움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