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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구리값이 오르면서 고압의 전기가 흐르는 전선까지 훔쳐가는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전이 포상금까지 내걸었지만, 잡기는 커녕 목격자를 찾기도 쉽지 않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계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훤한 낮 시간에도 지나다니는 사람 조차 마주치기 힘든 부산의 농촌 외곽지역. 농업용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논 위에 가설했던 전깃줄 70 m가량이 감쪽같이 없어졌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전선은 그대로 두고 값이 나가는 구리로 된 전선만 골라 누군가가 몰래 잘라간 것입니다. 최근 2~3 년 사이 구리 값이 2 배 이상 치솟으면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전선 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 강서구 명지동 등 5 곳에서 전선 200여 m가 사라졌고, 지난 한해 경남에서는 23 km에 이르는 전선이 도난당했습니다. <인터뷰>정재근(한국전력 북부산지점 시설과장):"사람이 없을때 와가지고 전선을 절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럴경우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농한기기 때문에 저희 한테도 바로 신고가 되지 않습니다." 한전 측은 신고자에게 포상금 3천만 원을 준다는 플래카드를 곳곳에 내걸고 도둑잡기에 나섰습니다. 피해 금액은 100여만 원 안팎으로 큰 편은 아니지만,전선을 자르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창호(한전 북부산지점 전기설비 팀장):"220 볼트라고 해도 만지면 놀라게 되고 전봇대에서 추락해 사망할 수도..." 경찰은 한전 측으로부터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워낙 인적이 드문 지역이어서 목격자는 커녕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