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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을 되찾는 것처럼 보였던 우리 금융시장이 사흘 만에 다시 크게 출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증시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이틀 하락했던 환율이 17원 넘게 올라 사흘 만에 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4원 90전으로 거래를 마감해 2009년 4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달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94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무역적자 폭 확대는 그 자체가 달러 수요 확대를 의미하는 데다, 이로 인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구 2천100만 명인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시가 사흘간 봉쇄된다는 소식도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 중국발 악재에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악재가 잇따르면서 우리 증시도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 내린 2,415.6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8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도 4천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나흘 연속 순매도 중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 하락한 788.32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국, 유럽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오는 20일 미국 통화정책 회의까지는 상황이 반전되기 쉽지 않으리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임동수/영상편집:위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