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 구호 물자 북한 지원 분주 _인쇄할 음운론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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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지원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국경 도시 단둥이 분주해졌습니다. 구호물자 수송으로 바빠진 단둥의 분위기, 장한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 북중의교. 평소 일요일에는 오가는 차량이 없었지만 오늘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하루 종일 북한으로 가는 트럭들로 붐볐습니다. 특히 일부 트럭에 실리는 물품에는 중화인민공화국정부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중국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구호물자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후 1시쯤 11대의 트럭이 줄을 지어 압록강을 건너간 것을 비롯해 서너 대씩 대열을 지어 북한쪽으로 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북한으로 갔던 트럭들은 신의주에 물건을 내린 뒤 곧장 되돌아왔습니다. ⊙기자: 무엇입니까? ⊙구호물자 트럭기사: 라면입니다. ⊙기자: 북한에 보낸 구호품인가요? ⊙구호물자 트럭기사: 그렇습니다. ⊙기자: 건설장비 등 중장비를 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도 수차례 북한쪽으로 건너갔고 이 같은 구호물자의 통관을 위해 단둥세관은 휴일에도 특별근무를 했습니다. 국내 민간구호단체 대표들도 단둥에 도착해 피해상황 수집과 지원 계획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김 선(민간 지원단체 굿네이버스 대리): 평양에 들어가서 필요한 물자들에 대한 정보를 받아왔을 경우에 저희가 5월 초순에라도 정부의 승인을 빠르게 받아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이 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국경 넘어 신의주 주민들은 아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룡천 폭발사고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단둥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