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신 대법관 엄중 경고…사퇴할 뜻 없어 _항공사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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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사건에 대해 이용훈 대법원장이 경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일선 판사들이 내일 법관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신 대법관의 거취문제를 둘러 싼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훈 대법원장은 오늘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논란에 대해 재판에 관여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법원장은 신 대법관에게 엄중하게 경고하고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손상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신 대법관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대법원장의 경고를 받은 신 대법관은 오늘 오후 법원 내부 게시판을 글을 올려 대법원장의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법관은 그러나 "이러한 굴레와 낙인을 이 자리에 있는 동안 내내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해, 사퇴할 의사는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선 판사들 사이에서는 대법원이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며 집단 대응 움직임이 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과 남부지법 단독 판사들은 내일 각각 대책회의를 열고 대법원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회의에서 판사들은 신 대법관의 징계 수위와 사퇴문제를 두고 격론을 벌일 전망입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와 참여연대도 오늘 잇따라 성명을 발표해 신 대법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