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속 北 사치품 1조 천억원치 수입_바닥없는 포커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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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치품 구입에 지난 3년간 1조 천억 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이 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핵심계층을 결속하기 위해 이른바 '선물정치' 차원에서 사치품 수입을 계속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에 천만원이 넘는 미국제 제트스키 10여 대. 한 마리에 최고 억대를 호가하는 러시아산 경주마 수십 마리. 한 병에 3,40만원 하는 프랑스 산 와인 600여 병. 지난 3년간 북한이 해외에서 수입한 물품 가운데 대표적인 사치품입니다. 유엔은 지난 2006년 대북 제재를 결의하고 이런 사치품들도 수출 금지 품목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008년부터 3년 동안 10억 4천만 달러, 우리 돈 1조 천억 원에 이르는 사치품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북한은 이런 호화사치생활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친 채 절대권력 뿐만 아니라 사치와 향락도 세습하고 있습니다." 수입 사치품은 평양의 특권층만 이용할 수 있는 백화점이나 외화상점에서 판매되고 또 일부는 김정일 위원장이나 김정은 생일에 국가보위부 등 핵심권력계층에 선물로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화되는 유엔제재 속에서도 북한은 권력층 간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사치품 수입에 매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