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교과서 포럼, 4·19 단체 항의로 무산 _베타 이타페비 거리_krvip

5.16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하는 등 보수 시각의 역사교과서 발간을 추진한 교과서포럼의 심포지엄이 4.19 관련 단체들의 점거로 무산됐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대 교육정보관에서 교과서포럼이 마련한 근현대사 교과서 시안을 공개하는 심포지엄에 4.19민주혁명회,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등 3개 단체 회원 80여 명이 행사장에 들어와 포럼 참석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면서 행사는 3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은 교과서포럼이 4.19 혁명정신을 모독했다며 즉각 사죄와 함께 교과서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4.19 민주혁명회 이광국 부회장은 교과서포럼이 전 국민이 참여한 4.19 혁명을 학생운동으로 격하하려는 데 분개했다고 말했습니다. 뉴라이트 진영의 학자들의 단체인 교과서포럼은 5.16쿠데타를 혁명으로, 4.19혁명을 학생운동으로 표현하는 등 군사정권을 미화한 교과서 시안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