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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 당국은 학생들 등교를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바지 조율 중인데요.

이르면 다음 달 3일쯤 등교 시점과 방법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모든 학생들이 한꺼번에 등교하기는 부담이 큰 상황인만큼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99%의 학교가 등교을 위한 방역을 마치고, 학생들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학년 별로 점심시간을 나누고 식당에선 자리를 한 칸씩 띄워 앉힐 예정입니다.

급식 중엔 대화도 금지됩니다.

이 초등학교 입구엔 발열 검사용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교실의 책상 간격은 최대한 넓히고 가림막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한상윤/서울 봉은초등학교장 : "(초등학생은) 친구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때 전염이나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거리 두기를 중·고등학교보다는 더 많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감과 논의를 하고 학부모와 교원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르면 다음 달 3일쯤 등교 시점과 방법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KBS에 "정부의 생활방역체계 전환 발표가 다음달 3일쯤 예상되는데, 여기에 맞춰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7일 전에 발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5월 11일 이후에나 등교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구체적인 등교 방법은 최소 세 가지가 논의 중입니다.

먼저, 대입 준비가 급한 고3만 먼저 등교하는 방법.

그리고 농촌, 어촌, 산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와 특수학교가 시범 등교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일주일 중 사흘은 등교수업, 나머지는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법입니다.

[김영일/서울여자고등학교장 : "(학년별로) 일주일 간격 정도로 벌려서 등교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고3 학생들 먼저 등교해서 등교 개학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다 파악해서 준비한 다음에 2학년과 1학년 순차적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교육부는 교내에서 의심환자나 확진자 등이 나왔을 때 대처할 시나리오를 만들었고 각 학교에서 훈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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