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리가 14억 원 빼내 달아나_트리스 포인트 룰렛_krvip

농협 대리가 14억 원 빼내 달아나_대학에 다니면서 돈 버는 방법_krvip

이윤성 앵커 :

이번에는 또 농협 대리가 자기앞수표와 현금 등, 모두 14억 원을 빼내서 달아났습니다. 안에 있는 도둑도 무섭습니다.

박종오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신고 안했다 어디냐……. 내가 가겠다…….” -범인, 지점장과 전화 오늘오후6시반-


박종오 기자 :

범인 김씨는 오늘 오후6시 반쯤 지점장 이모氏에게 전화를 걸어, 인출한 돈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자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리 36살 김종호씨는 어제 오후7시쯤 바로 이 자리에서 자기앞수표 1억 원짜리 9장과 현금 5억 원 등, 모두 14억 원을 빼내 잠적 했습니다.

잠적한 김씨는 오늘오전 농협 대전지점에서 자신이 발행한 1억 원짜리 수표 3장을 현금으로 바꾸고, 농협 유촌동지점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2억 원을 인출 했습니다. 그러나 김씨가 어제 빼돌린 현금 5억 원과 수표 2장은 김씨의 처제 24살 오 모 양에게 맡겼지만 오양이 경찰에 신고해 이 돈은 회수 됐습니다.


김 씨의 처제 :

나중에 형부를 잡고 어떻게 하시건 그때 인터뷰를 하시던 어떻든 간에 저는 본인이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질 않고…….


박증오 기자 :

한편 경찰은 김씨가 타고 달아난 대전 1무의 1684호 회색 세피아 승용차를 긴급 수배하는 한편, 김씨의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오 입니다.


이윤성 앵커 :

이 사건에 대한 속보가 조금 전에 들어 왔습니다. 달아났던 범인 김씨는조금전 호남고속도로 연무 톨게이트에서 동료 농협직원과 만나서 강경경찰서에 자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