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장기화 속 체포안 부결 공개 주장도…민주 오늘 긴급의총_우르카 카지노 바카발 리게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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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내 의원들과 여당 지도부 만류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17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청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체포동의안 부결을 공개 주장하는 당 지도부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은 주말인 오늘 긴급 의총을 열고 이 대표 단식 중단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표와 자당 의원들의 만류에도 단식을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민주당은 토요일인 오늘(16일) 이례적으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단식 중단 문제를 논의합니다.

건강 문제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이 대표는 대신, 입장문을 통해 현 정부 비판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을 '개악'이라고 표현하면서, 군의 정치적 중립을 해치고 장악하겠다는 의도, 문화예술체육계를 제2의 국정농단 사태로 몰고 갈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음 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으로 규정하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동조 농성과 단식도 이어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용산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국정운영의 전면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주의의 퇴행과 언론 자유의 탄압, 역사의 후퇴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힘겹게 쌓아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뒤로 가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 대표로서는 가결해 달라고 선언하는 순간 검찰의 야당 탄압이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절대 할 수 없는 말이고 절대 해서도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 앞에선 연이틀 흉기 소동이 잇따랐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는데, 국회 사무처는 경내 집회를 금지하고, 단식천막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