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넉달 만에 13,000선 회복 _포커 브라질 업데이트_krvip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근 넉달만에 다시 만 3천선을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해, 20여일 전인 112달러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오랫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89.87포인트, 1.48%가 올라 13,010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2.8%나 올랐습니다. 다우지수가 만 3천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1월 4일 이후 근 넉달 만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후퇴하고 실업보험 신청자가 급증한데다 건설경기마저 가파른 속도로 위축된 것으로 드러나 출발은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주들의 실적호조로 나스닥이 급등한데다 `신용위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폴슨재무장관과 영란은행의 진단에 무게가 실리면서, 급상승을 시작했습니다. 사흘 연속 이어진 국제유가의 하락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가는 특히 달러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인 덕에 20여일 전 수준으로 내려섰습니다. 뉴욕 시세는 어제종가보다 94센트 떨어진 배럴 당 112.52달러를, 런던에서도 0.6% 떨어진 배럴 당 110.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증시는 오르고, 유가는 떨어지고... 오랫만의 밝은 소식에 월가도 모처럼 환한 표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