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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가 국제 유가 폭락과 무역 갈등 우려로 또 하락했습니다.

다음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관세전쟁 등 글로벌 무역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70포인트 넘게 하락한 채 거래를 끝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한 주 동안, 3대 지수 각각 3~4% 넘게 떨어져, 2011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추수감사절 기간이 됐습니다.

국제유가 폭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악재였습니다.

서부텍사스원유는 7% 넘게 폭락해 에너지 관련 기업주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이 독일, 일본 등의 통신업계 관계자를 만나 중국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져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의 대형 IT기업의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다음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무역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지난 주 APEC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된 만큼, G20 정상회의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지 낙관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미중 양국 모두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10년 전부터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담았던 보호무역 반대란 문구를 뺀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