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심근경색 사망시 보험금 쉽게탄다 _베티 자동차 부품_krvip

<앵커 멘트>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을 경우 의사의 진단만으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보험 약관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4월부터 질병보험 가입자가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숨졌을 때 의사의 소견에 기초한 진단, 즉 임상학적 진단만으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보험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보험 약관 개선안을 마련해 최종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약관은 사망 전에 자기공명영상 즉 MRI나 컴퓨터 단층촬영 즉 CT 등을 통한 병리학적 진단을 받았을 때만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는 보험사들이 각종 보험금의 지급 사유에 맞는지 판단하기 위해 특정 의사의 진단이 필요할 때 가입자의 동의를 얻어 해당 의사를 선정하고 그 비용은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은 현재 가입자가 원하는 의사에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지정한 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하고 사실상 강요하고 있고,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험사가 일방적으로 지정한 의사가 내린 진단을 놓고 객관성 논란과 함께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 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