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NBC직원도 탄저균 감염 _긴급한 돈을 벌기 위한 영혼의 기도_krvip

뉴욕 NBC직원도 탄저균 감염 _웃는 눈으로_krvip

⊙앵커: 먼저 미국에서 네번째 탄저균 감염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네번째 탄저균 환자는 뉴욕의 NBC 방송국 직원으로 가루가 든 우편물을 받아 본 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서 생화학 테러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플로리다에 이어 뉴욕에서도 탄저균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네번째로 탄저균에 감염된 사람은 뉴욕의 NBC 방송국 본사에 근무하는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말 가루가 든 우편물을 받은 뒤에 열이 나고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등 탄저균 감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줄리아니(뉴욕시장): 질병통제센터와 경찰, FBI가 가능한 빨리 정확한 조사를 벌일 것입니다. ⊙기자: 특히 이 여성은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호흡기 환저균과는 달리 피부 탄저균에 감염됐다고 뉴욕시 질병통제센터는 밝혔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NBC측은 추가 감염을 우려해 본부가 있는 3층 전부와 나머지 2곳을 폐쇄시켰습니다. 가루가 든 괴우편물은 뉴욕 타임스 본사와 미 국무부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줄리아니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출처 불명의 우편물에 대해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줄리아니(뉴욕시장): 가루 물질이 함유된 우편물을 받으면 만지지 말고 경찰이나 FBI에 먼저 신고하십시오. ⊙기자: 우편물에 의한 생화학 테러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미 CBS와 ABC방송은 오늘 우편물을 취급하는 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